대우조선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 12개 계열사중 기업을 매각하지 않고 자력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최초의 기업이 될 전망이다.대우조선은 올해 2,000억원 이상의 금융기관 차입금을 조기 상환, 워크아웃을 올해 중 조기 종료할 계획이라고 21일 발표했다. 또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2조7,000억원보다 6% 가량 늘어난 2조8,624억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107억원, 1,285억원으로 책정했다.
대우조선측은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효율적 자금 운영 등으로 여유 자금과 이익이 발생하고 있어 워크아웃 조기 종료가 가능하며 이에 대해 채권단과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1999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며 2002년 말까지 차입금 7,000억원의 상환을 채권단으로부터 유예 받았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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