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세계 도시 중 다섯번째로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로 꼽혔다.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자매사인 경제정보사(EIU)가 18일 발표한 세계 133개 도시 물가 조사에 따르면 도쿄(東京)의 물가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오사카(大阪)와 고베(神戶)가 공동 2위, 수년간 내전으로 물자부족이 심각한 유고의 베오그라드가 2위를 차지했고, 4위 홍콩, 5위 서울, 6위 타이베이(臺北), 7위 뉴욕, 8위 런던, 9위 오슬로, 10위 텔아비브 순이었다, 뉴욕의 물가를 기준으로 비교 평가한 이번 조사에서 도쿄는 뉴욕보다 50% 이상 높고, 서울은 뉴욕보다 약간 높은 물가 수준을 보였다.
유럽 주요 도시는 유로화 약세로 파리가 1999년 8위에서 25위로 떨어지는 등 10위권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로 도쿄, 서울 등 동아시아의 주요 도시의 물가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EIU는 밝혔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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