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18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과 에번스 리비어 주한 미 대리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ㆍ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안에 공식 서명했다. 정부는 조만간 국회에 비준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개정안은 비준 절차 완료를 미국측에 통보한 날로부터 1개월 후 발효된다.이 장관은 이날 "SOFA 개정으로 양국의 동맹관계가 더욱 공고히 되고 양국민들의 우호관계가 증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버어 대리대사도 "개정안 미군의 안정적인 대한(對韓) 방위 여건 유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서명식에는 당초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 대사가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상 이번 주초 출국함에 따라 리비어 공사가 대리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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