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밤11시경에 동생이 배가 아프다고 해서 동네에 있는 홍익병원 응급실에 갔다.맹장일지 몰라 걱정했지만 변을 잘 보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안심했다. 간단한 치료를 받고 옆에 있는 수납구에 가서 계산을 하려고 하자 간호사가 그냥 돌아가도 된다고 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계산도 안하고 가면 어떡하냐면서, 약도 타 가야 되니 다시 병원으로 오라는 것이다.
병원측의 실수인데 짜증을 내면서 말하는 것에 화가 나 몇 가지 불만을 얘기했더니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다.
너무 당황스러워 다시 전화를 걸어 방금 전에 통화했던 사람을 바꾸어 달라니 누군지 모르겠다며 다시 전화를 끊어 버리는 것이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했다면 이해하고 바로 병원에 갔을 텐데 병원 직원의 불성실한 태도에 놀랐다. 병원도 서비스기관이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
고미라. 서울 양천구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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