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에 갔다. 1층 열람실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도서관 사서들과 직원들이 열람실의 사무집기를 옮기기 시작했다.사무집기가 무거워서 들 수 없는지 큰 소리를 내면서 끌고 나가는데다 소리내어 잡담까지 해서 기분이 매우 상했다. 어느 장소보다 조용해야 하는 도서관에서 양해도 없이 오랫동안 농담을 해가며 작업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
오랫동안 작업을 해야 할 일이면 휴관일이나 폐관 후 해도 될 것이고, 꼭 해야 했다면 좀 더 조용하게 일을 하는 것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가 아닐까.
황금옥ㆍ울산 동구 동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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