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와 태국 국경 소수민족 카렌족의 '신의 군대'를 지휘해온 것으로 알려진 어린 쌍둥이 형제가 16일 태국군에 체포됐다고 방콕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태국군이 '신의 군대' 기지를 2주동안 포위해 12세의 형제 루터 흐투와 조니 흐투를 대원 13명과 함께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루터와 조니는 경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은 뒤 부모에게로 보내질 것이라고 마나 소장은 말했다.
카렌족 독립운동 게릴라인 '신의 군대'는 지난해 1월 라차부리에 있는 태국 병원을 공격, 800명을 인질로 잡고 태국군의 국경지역 포격중단을 요청하면서 대치하다 10명이 사살됐다.
또 1999년 10월에는 방콕주재 미얀마 대사관을 점령했다가 협상 끝에 물러나기도 했다.
'신의 군대'는 그동안 어린 쌍둥이 형제의 지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형제의 정체와 부대의 실상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왔다.
/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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