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공영 라디오ㆍTV 방송국 사장인 히샴 미키(54)가 17일 무장괴한에 의해 살해됐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와 목격자들이 밝혔다.이들은 "무장 괴한 3명이 이날 가자 시내 비치호텔에서 나오던 미키 사장에게 총격을 가했다" 며 미키 사장은 가슴에 한발 이상의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미키 사장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측근으로, 이날 비치호텔에서 친구를 만나고 나오다 변을 당했다.
과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고위관리 등에 대해 테러를 가한 적이 있어 이스라엘에 의한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를 공격할 때 폭력시위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팔레스타인 라디오와 TV 방송국을 공격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미키 사장에 대한 고위급 인사 대우 조치를 박탈, 그의 이스라엘 출입을 제한했다.
/가자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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