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트 크레송(65) 전 프랑스 총리가 암을 앓고있는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고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정부에서 1991년~1992년 프랑스 최초의 여성총리를 지낸 크레송 전 총리는 15일 누벨옵세르바퇴르지의 인터넷 사이트에 샤텔로 시민들에게 새해를 맞아 보낸 서한이 공개됨으로써 암 투병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크레송 전 총리는 83~97년 프랑스 중부도시 샤텔로 시장을 지냈다. 그녀는 이 서한에서 "나는 97년 가을 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병과의 싸움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크레송 전 총리는 그해 11월과 98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고 화학요법 치료를 받았다면서 "병원에 있는 동안 이 싸움에서 이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65년 정치에 입문했고 71년 사회당에 입당한 크레송 전 총리는 95~99년 유럽연합(EU) 교육ㆍ연구담당 집행위원을 지냈으나 지난해 사기ㆍ부패혐의로 EU로부터 면책특권을 박탈당한 바 있다.
/샤텔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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