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예산을 1ㆍ4분기에 조기 집행, 당초 올해말 완공 계획이던 신갈_안산 고속도로를 4월에 조기 개통하기로 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당진_서천 구간도 추석전 개통을 완료, 귀성길 교통정체를 해소할 방침이다.정부는 17일 김병일 기획예산처 차관 주재로 20개 부처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집행특별점검단 1차회의'를 열고, 사업별 예산 조기집행 방안을 확정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경기와 연관되는 253개 사업(21조8,000억원)에 대해 1ㆍ4분기 12조5,000억원, 2ㆍ4분기 6조3,000억원 등 총 86%를 상반기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2002년 완공예정인 경인선 복선전철화사업 중 부평_주안 4개역과 송정리_목포간 복선화사업중 송정리_임성리 9개역을 올해 앞당겨 개통하기로 했다.
또 대구공항 확장사업의 경우 5월까지 신축터미널을 완공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 사업자금이 기업이나 구직자 등에게 조기에 지불되도록 각 부처가 선금 지급한도(70%)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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