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이 장관을 눌렀다.'재정경제부 직장협의회가 정부 부처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사이버 인기투표를 실시한 결과 진 념 장관이나 1,2급 간부들을 제치고 유재한(3급) 국고과장이 1위를 차지했다.
직원들이 유 과장을 1위로 뽑은 가장 큰 이유는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효율적으로 과를 이끌어 간다"는 점. 유 과장은 행시 20회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융정책과장을 맡아 IMF(국제통화기금) 실무협상을 담당하기도 했다.
한편 1월달 1위 후보로는 배영식 경제협력국장이 유력하다. 지난달 40표차로 유 과장에 이어 2위에 그친 배 국장은 외유내강형으로 직원들을 세심하게 배려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진 장관은 뒤늦게 추천됐지만 17일 현재 배 국장과의 표차이는 143대 81이며, 나머지 1급 간부들은 아무도 추천되지 못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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