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조원이 넘는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600선 고지에 올라섰다.16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42포인트 오른 603.42로 마감했다. 주가가 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6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들은 국제유가의 재상승 우려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후부터 매수강도를 높이기 시작하면서 588선까지 밀렸던 주가를 600고지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1,69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함에 따라 누적 순매수 규모로는 올들어 11일만에 2조원대를 돌파하게 됐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20만원선(20만7,000원)을 넘어섰고 현대전자도 11.7% 상승한 6,700원에 도달하는 등 반도체 핵심주들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6억주가 넘는 활발한 거래속에 전날보다 1.19포인트 상승한 77.71로 마감, 80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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