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8ㆍLA다저스)가 연봉조정신청 마감일인 1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협의회(MLBPA)에 연봉조정신청을 내고 본격적인 연봉싸움에 들어갔다.박찬호측은 이에 따라 19일 메이저리그 선수협의회에, 다저스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각각 조정액수를 통보하게 되며 내달 1~3주 동안 열리는 중립기구인 연봉조정위원회의 청문회를 거쳐 올 시즌 연봉이 최종 결정된다.
박찬호는 지난 해에도 연봉조정신청을 했지만 조정액 통보 당일 총액 425만달러에 극적 타결을 본 바 있다.
박찬호는 올 시즌 18승10패의 역대 최고성적을 발판으로 장기계약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조정신청까지 가게 됐다. 박찬호의 대리인 스콧 보라스는 계약기간 1년에 연봉 1,100만 달러선을, 다저스는 800만 달러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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