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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사태' 해결 막바지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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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사태' 해결 막바지 진통

입력
2001.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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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협의회(회장 송진우) 파동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선수협집행부 구성문제에 대한 시각차가 새 변수로 등장, 귀추가 주목된다. 선수협은 15일밤 모임을 갖고 "사장단이 수정제의한 타협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 문화관광부의 중재안에 따르겠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사장단은 △내년부터(구단사정에 따라) 직ㆍ간선제로 구단 대표선출 △올 시즌 최저연봉을 1,500만원으로 상향조정△3명으로 늘어난 용병을 2명으로 줄이는 것을 내년시즌에 고려 등 수정안을 선수협측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선수협은 11일 집행부 모임에서 선수협 실체인정과 대표 6명에 대한 자유계약선수공시를 철회하면 사단법인등록유보와 송진우 마해영 양준혁 등 3명이 집행부에서 물러나는 것은 물론 차기 집행부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타협안을 마련, 사장단과 물밑접촉을 벌여왔다.

그러나 선수협은 올 시즌부터 각 구단 대표를 직선으로 선출, 집행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사장단의 수정안을 거부했다.

하지만 양측이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어 문화부의 중재에 따라 선수협파동이 해결국면이 접어들 전망이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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