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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논술이 당락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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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논술이 당락갈랐다

입력
2001.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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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15일 2001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2,140명을 발표했다. 전체 합격자의 수능성적 평균은 전년도에 비해 인문계 16점, 자연계 14점이 상승했고 의예과(397.88)와 법학과(391.99) 등 4개 모집단위는 합격자의 수능성적 평균이 390점을 넘어섰다.특히 논술이 당락의 큰 변수로 작용했다. 성대측은 "논술을 치른 인문계 응시자 2,419명의 점수를 분석한 결과 논술점수가 평균 1.46점의 수능점수 격차를 뒤집어 놓았다"며 "법학과에서는 수능 394점을 받은 학생이 탈락하고 387점을 받은 학생이 합격해 논술이 수능점수 최대 7점까지의 격차를 좌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재완(행정학) 입학관리처장은 "수능성적과 논술고사 성적간의 상관관계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나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세분화 해 평가한 논술이 당락의 주요변수로 작용했다"며 "앞으로 수험생들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있어 논술의 중요도는 더욱 커질 것"라고 밝혔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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