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2호선을 타고 서초동 법원 근처의 국민카드사를 찾아 가는 길이었다. 서초역에서 내려 나가는 출구를 몰라 머뭇거리고 있을 때였다.지나가던 역무원이 '할아버지 어디 가시느냐'면서 친절하게 물어왔다. 법원 근처에 있는 국민카드사에 가는 길이라고 답하였더니, 서초역이 아닌 교대역에서 내려야 한다며, 직접 표도 다시 끊어 주었다.
그리고 교대역에서 내려 7번출구로 나가라며 맨 끝 칸에 타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이 직원 덕분에 그 날 목적지까지 쉽게 찾아가 볼 일을 마칠 수가 있었다.
노인들의 거동을 세심히 신경써 준 지하철2호선 서초역의 역무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박동갑ㆍ서울 동작구 사당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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