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1월말부터 허용되는 코스닥선물업에 진출할 수 없게 되는 등 현대 계열사들이 앞으로 신규 금융업 진출이 제한받게 될 전망이다.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15일 "현대생명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현대투신에도 공적자금이 들어가게 될 경우 주요 주주인 현대 계열사들은 이를 메우지 않는 한 새로운 금융업에 진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장 현대증권이 이달 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코스닥선물업 진출도 어려울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공적자금 투입금융기관 주요 주주의 경우 금감위에서 인허가를 받는 새로운 금융업 진출에 대해서는 모두 제한을 받게 된다"며 "금감위는 최근 이같은 부실금융기관 관련 주요 주주에 대한 책임부과 기준을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금감위는 계열 종금사가 퇴출된 한화ㆍ한솔그룹 등에 대해서도 이같은 원칙을 적용해왔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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