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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윤경은 총장 / "총장? 이젠 새내기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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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윤경은 총장 / "총장? 이젠 새내기 학생"

입력
2001.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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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라는 새로운 변화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그 근본적인 원리를 배우고 알아야 합니다."현직 대학총장이 '사이버대학'에 신입생으로 지원했다. 3월5일 개교하는 서울디지털대학(총장 조규향ㆍ曹圭香) 멀티미디어학부에 지원한 윤경은(尹慶恩ㆍ58ㆍ여) 서울여대 총장이 주인공.

윤 총장은 "전공인 원예학을 다양한 분야와 접목시키고 학생들에게 그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지원했다"며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혼자 배울 수 있다는 사이버대학 개교의 소식을 접하곤 주저없이 만학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식물생리학 박사인 그는 "컴퓨터 응용디자인를 공부해 원예학의 다양한 가능성을 개척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965년 서울여대 농촌과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원예학 석사,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식물생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윤 총장은 97년부터 서울여대 제3대 총장으로 재직중이다. 내달 28일 총장 임기가 끝나는 윤 총장은 이 학교 원예학과 교수로 돌아와 '교수'와 '학생'역할을 동시에 하게 된다.

윤 총장은 "고정관념을 버리고 늘 변화할 수 있고, 새로운 배움에 도전 할 수 있는 자세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디지털대는 덕성여대 등 전국 24개 대학이 컨소시엄으로 설립한 사이버대학으로 멀티미디어학부 등 4개 학부에 11개 전공을 두고 있으며, 3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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