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영국 왕세자의 오랜 연인으로 최근 결혼설까지 나돌았던 카밀라 파커 볼스(52)외에 제 3의 여인이 나타났다.두차례 이혼경력이 있는 재닛 젠킨스(55)는 14일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기사에서 1975년 캐나다 몬트리올 주재 영국영사관에 근무하던 시절, 찰스를 처음 만났다고 전하고 찰스가 다이애나와 만나기 직전 두 사람의 로맨스는 끝났지만 그 후에도 '오랜 친구'로서 간혹 만났다고 고백했다.
특히 92년 7월에는 젠킨스가 런던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하자 찰스는 그녀를 자신이 기거하는 하이그로브로 초대, 주말을 함께 보냈다고 한다. 이때 다이애나비는 이미 찰스와 떨어져 런던중심가에 있는 켄싱턴궁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었고 카밀라도 찰스와 일정한 거리를 둬야 했던 시절이었다.
젠킨스는 당시를 회상하며 "찰스는 매우 외로워했으며 누군가 함께 있어주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찰스는 당시 그녀와 함께 산책을 하고 나서 장장 네시간에 걸쳐 자신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털어놨으며 이로인해 그에 대해 연민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그녀는 또 다이애나에 대해 "변덕스럽고 울기 잘하고 때로는 계단 아래로 몸을 던지려 했다"며 "찰스는 자신으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결혼생활에 얽매여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고 말햇다.
젠킨스는 인터뷰에서 찰스와의 '과거'를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찰스를 장래의 영국 왕으로서만이 아니라 외로운 한 인간으로 이해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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