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5일 지난 해 말 현재 우리 상품에 대한 외국의 수입규제 건수는 전년보다 12개 품목이 늘어난 109개 품목(조사중 30개 포함)이라고 밝혔다.규제 국가별로는 미국이 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남미(18건), 인도(17건), EU(12건) 남아공(11건) 등 순이었다. 특히 중남미 국가의 수입규제 건수는 1999년 말에 비해 무려 12건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철강이 32건으로 가장 많고 유화(27건) 섬유(20건) 전기전자(15건) 등 순서였으며 섬유 철강 유화제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규제형태별 수입규제는 반덤핑이 91건으로 대부분(83%)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는 세이프가드 13건, 반덤핑/상계관세가 5건이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증가하는 수입규제 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수입규제 관련 정보 등을 토대로 한 사전 예방과 한편 반덤핑 제소시 변호사비용 보조, 무역위원회의 상담실 운영 등 지원에 나서는 한편 부당한 수입규제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제소 등을 통해 강력 대응키로 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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