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속도 모르고..' 남자배구 LG화재 김찬호 감독은 14일 상무전에서 차라리 지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승리하면 1차 대회 3위라는 성적에 만족할 수 있겠지만 이날 패해 4위를 하면 2차 대회에서 상대적으로 대진운이 좋아지기 때문이었다.
3위는 2차 대회 울산경기 마지막 날(22일)과 대구경기 첫날(26일) 경기가 잡혀 있어 설 연휴기간에 지방을 전전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피할 수 없다.
슈퍼리그 1차 대회 성적보다는 3차 대회 4강리그 진출을 좌우하는 2차 대회 성적이 훨씬 의미가 있다.
LG화재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1슈퍼리그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김기성(24점) 이동훈(20점)의 활약으로 상무를 3_2로 꺾고 4승2패로 1차 대회 3위에 올랐다.
대학부 경기에서는 이미 2차 대회 진출이 물건너간 홍익대가 이한수(18점)와 조찬희(16)의 분발로 경희대에 3_1로 역전승, 3승3패로 4위를 기록했다.
경희대는 1승5패로 6위에 그쳤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14일 전적
대학부
홍익대(3승3패) 3 15 25 25 28
경희대(1승5패) 1 25 16 23 26
남자 일반부
LG화재(4승2패) 3 25 24 25 20 16
상무(4승2패) 2 20 26 22 25 14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