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4일 지난 한해 동안 적발된 음주운전은 모두 27만4,400건으로 1999년의 24만1,373건보다 13.7% 증가했다고 밝혔다.적발된 음주운전중 면허취소 대상인 혈중 알코올농도 0.1% 이상은 13만8,034건에 달했고 면허정지 대상인 혈중 알코올농도 0.05∼0.1% 미만은 12만7,950건, 측정거부로 인한 면허취소 건수는 8,416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음주단속 건수는 98년 34만3,487건에서 99년 30% 가량 감소했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적발 건수가 다시 늘어난 것은 집중적인 단속과 함께 경기침체와 뒤숭숭한 사회 분위기에 따른 음주운전자의 증가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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