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in Time Education(바로바로 교육)"3월 2일 개강을 앞둔 세종사이버대학(www.cybersejong.ac.kr)의 교육 이념이다. 급변하는 지식기반 사회에 걸맞게 '때에 맞는 최신 정보를, 때에 맞게 교육해, 때에 맞도록 활용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11월 30일 교육부가 인가한 9개 단위 사이버대학(참가대학 60여개) 중 시설 부문 1위를 차지한 세종사이버대학은 춘추전국(春秋戰國)의 경쟁에 돌입한 이 분야에서 세계1위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김순복(金順福ㆍ여) 학장을 비롯한 교수진이 매일같이 회의를 열어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개설된 5개 학과도 호텔관광경영학과, E-business학과, 인터넷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게임PD학과 등 수시로 정보가 갱신되는 인기 분야로 채웠다.
사이버 교육의 특징인 업그레이드 능력을 최대한 살리고 자격증 획득과 취업 위주로 방향을 잡겠다는 의도다.
교수진도 기존 인력을 활용하는 타대학과는 달리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가 위주로 포진했다.
사이버 강의의 전단계라 할 수 있는 방송 영어강의 경력 20년의 김 학장을 비롯해 '아기공룡 둘리' '벡터맨' 등 유아용 게임을 제작한 장창익(張昌益ㆍ44ㆍ게임PD학과) 교수, EBS의 '애니토피아'를 진행하고 있는 김세훈(金世勳ㆍ37ㆍ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등이 대표적인 경우.
김 학장은 "우리 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최신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접속과 동시에 출결사항을 관리하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학사관리로 '맞춤교육'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수와 학생의 일대일 화상강의를 통해 최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사이버 퀴즈, 사이버 이벤트,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통해 학생이 교육의 주체로 서게 한다.
또 등록금이 일반대학의 60% 수준인데다 교통비, 숙식비 등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오프라인 대학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또 낯선 사이버대학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세종대 도서관, 체육시설 등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교양과목의 경우 최고 16점까지 학점 교류를 하도록 해 캠퍼스 생활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년 3학기제를 고수하고 있는 다른 사이버대학과 달리 1년 2학기제를 채택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고 오프라인 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한 점도 세종사이버대학의 특색이다.
김 학장은 "기존의 사이버 강의와는 차원이 다른 따뜻한 인간과 차가운 기술이 접목되는 '교육 예술의 종합체'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먼저 문을 두드리면 정보사회의 선구자라는 자부심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학원서는 오는 20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학과당 100명. 26일부터 이틀간 치러질 면접도 원거리에 사는 학생들을 위해 화상면접을 계획중이다. 이미 벨기에 교민이 인터넷학과에 지원해 화상면접을 치를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1월 31일. 문의 (02)3408-3843.
고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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