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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작가 곽수 귀국전 / 부드러운 화면, 정감어린 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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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작가 곽수 귀국전 / 부드러운 화면, 정감어린 색채

입력
2001.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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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작가 곽수씨의 귀국전이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서울 엘렌 킴 머피 갤러리에서 열린다. 73년 미국에 건너갔던 곽씨는 세인트 토머스 대학과 시카고 미술대학원에서 졸업하고 엘렘허스트대 교수를 역임한 여성화가이다.그의 그림화면은 캔버스의 천이 아니라 병원에서 환자의 상처를 감싸는데 사용하는 석고붕대와 종이, 하드보드 같은 것이다.

서로 다른 재질이 이루어내는 부정형의 화면을 통해 그는 사각의 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검은색 흰색의 미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빛 시리즈'를 만들어 내고 있다.

부드럽고 두툼한 화면에 곱게 스며 들어간 물감은 정감 넘치는 색채로 살아난다. 곽씨는 변호사인 미국인 남편이 법률회사 김&장으로 옮겨가면서 귀국했다. (02)792-7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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