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은 가능성이 보인다.'올 시즌 첫 출전한 미 프로골프(PGA) 투어 터치스톤에너지 투산오픈(총상금300만달러)서 최경주(31ㆍ슈페리어)가 컷오프를 가볍게 통과했다.
최경주는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의 갤러리GC(파72)로 옮겨서 치러진 2라운드서 버디5개, 보기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0위를 유지했다.
또 제오프 오길비(24ㆍ호주) 등 10명이 무더기로 몰려있는 10위권과 1타차 밖에 나지않아 톱10 진입 가능성도 예고했다. 전날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1987년 그레이터그린스보로 오픈이후 14년만에 PGA투어가 중단되는 바람에 최경주는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1년 동안의 투어 경험을 잘 살려 슬기롭게 위기를 돌파했다. 10번홀서 출발, 전반 9홀을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 받으며 끝낸 최경주는 후반 9홀서 스코어를 착실히 줄여 나갔다.
1번홀(파4ㆍ399야드), 4번홀(파4ㆍ464야드), 7번홀(파3ㆍ197야드)서 띄엄 띄엄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마지막 9번홀(파5ㆍ690야드)을 아쉽게 보기로 마무리,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일본과 유럽, 아시아, 캐나다 투어를 떠돈 베테랑 골퍼 리 포터(34ㆍ미국)가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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