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수도시설 동파사고가 예년보다 2배 가량 늘어남에 따라 수도관ㆍ계량기 관리요령을 발표하고 시민들에게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수도시설의 동파는 대부분 외부로 노출된 수도계량기와 연결 수도관에서 발생한다.
개인주택의 경우 마당에 설치된 수도관이 흔히 파손되며, 아파트는 북향 복도식일 경우 계량기 동파가 자주 일어난다.
전문가들은 마당에 수도꼭지가 있을 경우 꼭지는 열어놓고 땅밑의 수도관 밸브를 완전 차단시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한다. 화장실이나 창고에 설치된 수도관은 스티로폼이나 헌옷, 스타킹 등으로 파이프를 감싸놓는 것이 좋다.
계량기는 보호함 내부를 헌옷 등으로 가득 채우고 외부는 테이프로 밀폐시켜 외부의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기로 녹이거나 더운 물을 부어 녹인 뒤 사용하고 그래도 물이 안 나오거나 수도시설이 파손됐을 경우 국번 없이 121번(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으로 문의하면 된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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