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겠습니다."경희사이버대학(www.cyber.khu.ac.kr)이 3월3일 개교, '인터넷을 통한 정규교육 실시'라는 꿈을 구현하게 된다.
경희사이버대학은 대학교육의 전 과정이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다른 사어버대학과 차별화된다. 입학, 등록에서부터 수강, 성적처리, 졸업사정까지 모든 것이 인터넷상에서 진행되면서 4년간 140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학사 자격을 부여하는 정규 대학이다.
쌍방향 인터넷 영상강의, 인터넷 동아리 활동, 학생과 교수간 사이버 질문-답변, 토론 등은 사이버대학의 기본이다.
원하는 강의를 원하는 시간에 인터넷을 통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수강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 이미 자체 교육용 컴퓨터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의 각별한 자랑은 내실화를 위한 컨텐츠(contents) 확보에 있다. 우선 재단이 같은 경희대와 교류협정을 맺어 인터넷 영상강의의 높은 질을 자랑한다.
외부 강사진은 물론 현직 경희대 교수들이 직접 제작한 강의를 제공한다. 경희대 교수진들의 특강도 실시한다. 앞으로는 현직 경희대 교수의 경희사이버대학 겸직교수 발령 확대를 통해 강의의 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경희사이버대학은 학생들에게 도서관, 컴퓨터 실습실, 첨단 멀티미디어 교육관 등 경희대 내의 모든 교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학생증'을 발급한다.
필요하면 학생들의 거주지와 경희대 내 일정 장소를 지정해 주말을 이용, 출석수업도 실시하고 학습보조 CD를 배포해 교육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권문택(權文澤ㆍ경영학) 학장은 "각 학과별로 관련 분야에 인턴십 및 취업알선 활동도 실시 할 예정"이라며 "경희대와 학점교류도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문예창작학과(200명)' 'e-비즈니스학과(250명)' '디지털 멀티미디어학과(250명)' '사이버 NGO학과(100명)' 등 4개 학과 800명으로 출발하는 경희사이버대학은 전문교육이 주류를 이룬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재교육 등 '평생교육의 장'으로도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 NGO학과'는 이 대학만이 갖고 있는 학부과정으로 졸업 후에는 국내 활동뿐 아니라 UN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학교의 방침이다.
권 학장은 "일반대학 진학 여건이 어려운 학생, 자기 계발을 원하는 직장인, 해외교포, 군인, 장애인 등 사이버대학은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호텔관광학과, 행정학과 등 많은 학과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출발하는 사이버대학이지만 3~4년이 지나면 엄청난 사회적 효과를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희사이버대학은 고교졸업 자격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능그룹 신입생(40%)과 별도로 비수능그룹 신입생을 60% 뽑기 때문에 수능시험을 보지 않아도 입학 할 수 있다.
장애인이나 군 복무중인 하사관 지원자는 입학시 가산점도 주어진다. 첫 신입생 원서접수는 이 달 19일까지 이루어진다.문의 (02)968-2233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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