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최근 중국 최대 철강회사인 바오철강(上海寶鋼 그룹)과 2,500만달러 규모의 지분 상호공유 협약을 맺었다.포철 관계자는 14일 "양사가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上海)의 바오철강 본사에서 2,500만달러 어치의 지분을 공유키로 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며 "중국정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전략적 제휴 사실을 공동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철은 지난해 8월 일본 신니데쓰(新日鐵ㆍ세계2위)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한ㆍ중ㆍ일 삼각 철강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포철은 바오철강 주식이 홍콩이나 미국 증시에 상장되는 대로 매입하고, 바오철강은 포철 지분을 미국 증시에서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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