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모처럼 학교 공부에서 해방됐지만 폭설과 추위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이럴 때 엄마가 아이들을 위해 직접 간식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즘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나 스파게티 등 서양식 재료와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반조리 빵과 쿠키가 많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인기있는 간식거리 재료는 도넛이나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믹스'다. 믹스는 우유나 계란을 넣어 반죽만 하면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한 재료. 스폰지케이크 믹스( 500g, 3,800원), 쿠키 믹스(1kg, 4,000원) 등이 나와 있다.
빵에 곁들이는 소스도 빼놓을 수 없다. 오뚜기의 '프레스코', 해표의 '라구레또' 등 스파게티 소스와 피자소스, 샐러드 드레싱 등 다양한 소스가 판매된다. 우리 입 맛에 맞는 스테이크 소스와 서구식 튀김 소스인 타타르 소스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 중국 요리 소스도 나왔다.
오뚜기는 중화 탕수육소스와 닭요리 소스, 고추마늘 소스, 매실 소스 등 중국 요리에 필요한 소스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1,500~3,000원 정도.
간식을 만들기 위한 조리기구도 많다. 별이나 동물 등 다양한 모양의 과자를 만들어내는 쿠키틀과 모양 케이크팬, 오븐, 제빵기 등 간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조리기구가 다양하게 나와 있다. 쿠키틀 950원, 모양 케이크팬 1만2,300원. 소형 오븐 23만원, 카이젤 제빵기 13만 8,000원 정도.
별 다른 조리가 필요 없는 즉석식품도 인기다. 제일제당의 '내가 만드는 컵케익'(580원)은 계란을 넣고 전자렌지에 돌리기만 하면 컵케익이 완성돼 어린이들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오뚜기의 '파스타에 소스'는 물에 파스타를 삶다가 소스 분말을 넣고 끓이면 완성되는 '라면식'스파게티. 롯데 삼강의 '스파게티'도 소스를 부은 뒤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요리가 완성되는 즉석 식품이다.
2,000~3,000원 정도. 파스타나 스파게티는 우리나라 국수나 라면보다 삶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까닭에 조리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빨리 삶아지는 프랑스산 특수 밀가루로 파스타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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