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내외신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회복과 국민화합을 위한 국정쇄신, DJP 공조와 안기부 선거자금 사건, 민주당 의원 이적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10일 "김 대통령은 회견에서 올해 국정운영 방향과 향후 국정개혁 방안,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국가장래의 비전, 남북관계 등 국정 전반에 관한 구상을 국민들에게 직접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국정 안정을 위해 DJP공조가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야당에 대해서도 최소한 경제ㆍ남북문제에 있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또 안기부 선거자금 사건은 국기문란으로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인재의 고른 등용을 통한 인사 쇄신방안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의 적정 안배 방침 등도 천명한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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