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고문치사 사건으로 숨진 고(故) 박종철씨에 대한 위령제가 12일 사건현장인 서울 용산구 남영동 경찰청 보안분실(전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열린다.경찰청은 박종철씨 사망 14주기(이달 14일)를 맞아 과거를 청산하고 유족들의 한(恨)을 풀어주는 인도적 차원에서 유족과 승려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하는 조건으로 보안분실내 위령제 개최를 허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박종철씨의 아버지 박정기(72)씨는 12일 오전10시 보안분실 509호실에서 2시간동안 불교식 진혼제를 지내기로 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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