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열화우라늄탄 사용중지 요구를 거절했으나 유럽연합(EU)이 발칸신드롬에 대한 공식 조사를 결정했다.나토는 9일 브뤼셀에서 열린 정치위원회에서 이탈리아가 요구한 열화우라늄탄 사용중지 요구를 일부 회원국들이 거부해 앞으로도 열화우라늄탄을 계속 사용키로 했다.
그러나 모든 나토 회원국은 발칸신드롬에 대한 우려 입장을 표명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나토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데는 동의했다.
EU 역시 이날 브뤼셀에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발칸신드롬에 대한 자체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EU는 유럽원자력공동체(Euratom)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열화우라늄탄의 위해성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발칸신드롬은 개별 회원국이 아니라 EU 전체 문제로 다뤄지게 됐다.
한편 유엔 역시 이날 열화우라늄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줄 것을 세계보건기구(WH0)에 요청했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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