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까지 낸 경찰청 방범지도과장 옥주부(50) 총경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옥 총경은 6일 밤 11시30분께 서초동 남부터미널 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05% 상태로 누비라 승용차를 몰고 가다 신호대기중 후진, 뒤에 있던 승용차(운전자 이윤재ㆍ45)와 1차 추돌사고를 냈다.
옥 총경은 이어 1.5㎞ 가량 그대로 달아나다 외교안보센터 삼거리에서 신호위반을 한 채 좌회전하다 반대차선에서 직진하던 승용차(운전자 원희완ㆍ25)까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옥 총경과 2차 사고 운전자와 동승자 3명이 모두 다쳐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옥 총경은 그러나 "첫 사고는 워낙 가벼운 것이어서 당시는 충돌사실조차 전혀 몰랐다"고 뺑소니 의혹을 부인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박선영 기자 philo9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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