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산림과 강의 오염상태, 자연자원의 분포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생태위성 사진이 국내기술로 처음 제작됐다.환경부는 그동안 생태위성 사진을 제작하기 위해 일본의 기술을 이용해왔으나 1999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년 동안 미국의 자원탐사위성 '랜드샛TM'을 활용해 지상 705㎞ 상공에서 촬영한 한반도 자료 23개를 국내기술로 합성,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한반도를 동서로 가르는 길다란 녹색띠가 선명하게 형성돼 있어 이 지역의 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한반도 생태위성 사진은 앞으로 난개발 방지 등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계획 수립과 현장접근이 어려운 DMZ 및 해양 환경조사, 강과 호소의 오염상황 파악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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