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새내기 곽승철이 대학배구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성균관대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1삼성화재 배구 슈퍼리그 대학부 경기에서 라이트 곽승철의 활약으로 명지대를 3_0으로 꺾고 3승2패를 기록했다.
이날 명지대(3승2패)를 완파하며 3위를 기록한 성균관대는 대학부에 걸려 있는 2차 대회 진출 티켓(2.5장) 확보에 한 발 다가섰다.
경북사대부고 졸업 예정인 곽승철은 이날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9점으로 팀 주포인 정평호(14점)를 능가한 최다 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76%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성균관대 노진수 감독은 "곽승철이 기본기가 탄탄하고 기술이 좋다"며 "점프력만 보완하면 차세대 국가대표 라이트감으로 대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1세트를 25_17로 가볍게 따낸 성균관대는 2세트 중반까지 명지대와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다. 2세트 13_13에서 센터 고희진의 공격으로 한 점을 앞서 나간 성균관대는 블로킹에 이은 곽승철의 공격성공과 상대의 잇딴 범실로 점수차를 벌렸다.
3세트 초반 두 팀은 9_9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성균관대 고희진의 속공과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승리의 추가 성균관대 쪽으로 기울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