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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6)동호회 오염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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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6)동호회 오염 "그만"

입력
2001.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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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인터넷 포털에서 활동하던 한 대학생 동호회는 얼마 전 자체적으로 폐쇄 결정을 내렸다. 원인은 두 달 전 활동을 시작한 신입회원 K씨 때문.'인기스타 L양의 숨겨진 포르노 공개', '쉽게 돈 버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등 동호회 활동과는 무관한 글들로 게시판을 도배하기 시작하더니 심지어 다른 회원들의 게시물에 시비를 걸기 일쑤였다.

동호회 운영자가 강제로 탈퇴시켰지만 그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동호회에 재가입해 똑같은 행동을 반복, 회원들간의 갈등만 깊어져 결국 문을 닫기에 이르렀다.

네티즌들의 욕구가 다양화하면서 온라인 동호회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다.

하지만 얼굴을 마주보지 않는다고 처음부터 반말을 일삼는다든가 가입과 탈퇴가 자유롭다는 점을 이용해 욕설과 비방을 남발하며 여러 동호회를 누비는 등의 행동으로 동호회를 오염시키는 사례가 적지 않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동호회 관리를 담당하는 남윤경(28)씨는 "잘 모르는 사이이면서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모인 만큼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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