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가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3연승을 질주, 여자부 선두로 올라섰다.담배인삼공사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2001 삼성화재 슈퍼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먼저 두 세트를 잃었지만 최광희(29점 2블로킹) 김남순(15점 3블로킹)의 반격포에 힘입어 3_2의 대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어연순(18점) 박미경(22점) 좌우포의 활약에 연패탈출을 기대했던 도로공사는 막판 뒷심이 부족해 3패로 체면을 구겼다.
초반은 완벽한 도로공사의 페이스였지만 담배인삼공사에는 최광희가 있었다. 도로공사는 강한 서브로 담배인삼공사의 리시브를 흔들어 놓고 어연순, 박미경의 좌우 강타를 앞세워 1, 2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17_15로 리드하며 경기흐름이 도로공사쪽으로 완전히 넘어갈 무렵 최광희와 김남순의 강타가 빛을 발했다.
김남순, 최민주의 연속 공격으로 20_19로 뒤집기에 성공한 뒤 최광희는 레프트공격 두개와 블로킹, 다시 B퀵으로 4점을 몰아 때리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만들었다.
담배인삼공사는 4세트 14_16으로 뒤진 상항에서도 김남순과 최광희의 연이은 블로킹과 김남순의 라이트오픈 2개, 최광희의 레프트공격을 묶어 25_18로 뒤집었다.
최광희는 5세트 시작하자마자 연타와 블로킹으로 3득점, 팀의 6_0 리드를 이끌어 대역전극을 간단히 마무리, 지난번 LG정유를 물리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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