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58)경은 1998년 4월 암으로 사망한 아내 린다에게 바친 시 등을 모은 시집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1968년 비틀스가 '화이트 앨범'에 발표한 노래 제목을 따서 '노래하는 검은 새' 라고 제목을 붙인 이 시집은 아내 린다가 생전에도 출판을 권유했던 것으로 매카트니경은 이 시집을 아내와 메리 스텔라 제임스 등 그들의 자녀와 린다가 전남편 사이에 낳은 히더 등에게 바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집에는 65년부터 작년까지 쓴 시와 그의 잘 알려진 노래가사를 포함한 100편 이상의 시가 담길 예정이다. 비틀스 멤버 중에서는 1960년대 중반 시화집을 냈던 존 레논이 지금까지는 가장 시인적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평가돼 왔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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