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원(KIST)이 4일 1,100만원의 출연금으로 '재단법인 홍릉벤처밸리'를 설립했다.연구기관 밀집지역의 벤처밸리로는 바이오벤처들이 밀집되어있는 '대덕밸리'가 있지만 법인인가를 받은것은 홍릉벤처밸리가 처음이다.
국방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등 인근 9개 국책연구소와 고려대 등 7개 대학이 함께 출자한 홍릉벤처밸리는 입주기업에 기술·경영상담부터 코스닥 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홍릉밸리에는 KIST를 중심으로 인근대학에서 운영하는 6개의 창업벤처센터 내 72개 신소재·부품 관련 벤처가 있고 이 달말까지 30여개의 업체가 더 입주할 예정이다.
홍릉벤처밸리 사업단 김용환(金容煥·41)박사는 "2004년까지 200여개의 벤처기업을 홍릉에 유치하고 지방 인프라를 구축,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미 500여명의 기술지원·경영전문가 지원풀을 확충, 지원체계를 완비했다"고 밝혔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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