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상원의원(민주ㆍ뉴욕)이 3일 상원의원 선서를 통해 의회에 공식 데뷔한다.힐러리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딸 첼시 등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개원하는 의회 의사당에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취임선서를 한다.
힐러리는 사진기자들에게 노출이 잘 되는 위치인 맨 앞줄에 설 예정이다. 힐러리는 당초 자신이 퍼스트 레이디라는 이유로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을 원치 않았으나 클린턴 대통령의 방청에 따른 경호 및 예우 문제로 조정됐다.
클린턴 대통령은 힐러리가 상원의원으로 활동을 개시함에 따라 오는 20일 백악관을 떠난 뒤 뉴욕에서 지낼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대통령은 고향인 아칸소에 대통령 기념 도서관을 짓고 있으나 뉴욕에도 집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제이크 시워트 백악관 대변인은 클린턴이 뉴욕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워싱턴 북서부 대사관 밀집지역인 화이트 헤븐가에도 285만달러짜리 저택을 매입했지만 임기가 끝난 뒤 곧바로 이 집으로 이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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