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배사의 극장에 대한 횡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쿼터 문화연대가 지난해 10월 전국 154개 극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화산업 유통환경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극장의 35%가 미국 직배사의 압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압력유형으로는 서울의 경우 흥행작에 다른 영화를 끼워 배급하는 '묶음 판매' 가 47%로 가장 많고, 지방은 경쟁극장 동시개봉 강요(33%)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입장료 7,000원 인상에 대해서는 예상을 깨고 찬성(52%)과 반대(48%)가 비슷하나 나왔으며 주말과 평일, 시간대에 따른 입장료 차등적용도 반대(52%)가 찬성(31%)보다 많았다.
스크린쿼터에 대해서도 '개선, 보완해야 한다' 는 전제는 달았지만 68%가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지만, 지난해의 경우 제작편수에 비해 한국영화의무상영일수(136일)가 너무 많았다(46%)는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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