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으로 인기있는 '베니건스' 대학로지점에 갔다. 음식값이 좀 비싼 편이지만 분위기가 좋아 사업상 중요한 손님 접대를 위해 가끔 간다.그런데 이 날은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산만했다. 주방과 가까운 안쪽 흡연석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무슨 신나는 일이 있는지 주방에서는 연신 큰소리로 말소리가 오가고 종업원들도 주방에만 들어가면 비명에 가까운 큰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지나치게 시끄러워서 지나가는 종업원을 통해 몇 차례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종업원들이 알았다고 하면서도 계속 주방 쪽에만 가면 서로 소리를 질러대며 장난치는 소리가 들렸다. 담당 종업원을 불러, 조용히 해달라고 했는데 계속 시끄럽냐고 하니까 자리를 옮겨드리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자기들이 조용히 하면 될 일을 손님보고 자리를 옮기라는 것이 말이 되나. 서비스가 좋다고 비싼데도 찾은 패밀리 레스토랑이 이렇다면 문제가 있다.
강신영.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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