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자민련 '강창희 달래기' 곤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자민련 '강창희 달래기' 곤욕

입력
2001.01.03 00:00
0 0

자민련은 2일 민주당 3인의 이적을 통한 교섭단체 등록에 반대하고 있는 강창희 부총재를 달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당 지도부는 3일 당무회의에서의 입당추인, 5일 입당 환영식 및 교섭단체 등록 등 연초 일정이 강 부총재의 반발로 틀어질까 속을 태웠으나 강 부총재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그러나 강 부총재는 오장섭 사무총장, 변웅전 대변인 등의 잇단 설득에 "탈당은 않겠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다음은 강 부총재와 일문일답.

_교섭단체 등록 참여 거부 이유는.

"이런 방식은 정도가 아니다. 정정당당하게 여야가 합의해 처리해야 한다. 입당하겠다는 송영진 의원은 이인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서 온다고 했고 송석찬 의원은 자민련 당론과는 배치되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이다. 배기선 의원은 동교동계다. 이런 의원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느냐."

-당은 환영하는데.

"나도 사무총장을 두 번이나 했다. 월급도 제대로 못받는 사무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렇다고 잘못된 것에 모두가 희희낙낙할 수는 없지 않느냐. 한 사람이라도 정신차려야 한다. 국고보조금이 늘어나는 것에 자족해 자존심을 팔 수는 없다."

-탈당설까지 있는데.

"당을 떠나지는 않는다. 곧 내 입장을 밝히겠다."

-일각에서 너무 튄다는 지적도 있는데.

"5선 의원을 하며 그른 일은 하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국민편에서 생각하면 모든 일은 쉽게 풀린다. 그렇게 하지 않는 쪽과 맞서다 보니 튀는 식으로 비치는 것일 뿐이다."

-JP와 연락했나.

"아직 연락이 없다. 내가 JP를 만나 잘못된 결정을 바꾸도록 설득하겠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