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가 입장객과 매출액의 급증으로 새천년 첫 해를 알차게 마감했다.29일 올해 일정을 모두 끝낸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올 한해 경마장을 찾은 입장객은 지난 해보다 14.5% 늘어난 1,155만4,788명이고, 매출액도 4조2,648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무려 34.1% 증가했다.
5월부터 쌍승식을 시행하는 등 마권 선택폭을 넓힌 마사회는 올해 광주, 마포, 중랑지점 개장 등으로 경마인구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최고 매출액은 17일 기록된 582억원, 최다 입장인원은 7월23일의 15만1,048명이었다.
기수부문에서는 '과천벌의 황태자'박태종이 87승으로 총상금 16억9,531만원을 받아 최다승과 최다상금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했다. 국산마 상금부문에서는 '즐거운 파티'(2억4,830만원), 외국산마 부문에서는 '다함께'(뉴질랜드산ㆍ 1억8,307만원)가 각각 랭킹 1위에 올랐다.
한편 새해 경마는 1월6일부터 12월23일까지로 올해보다 1일이 더 많은 95일간 총 1,118차례의 경주가 펼쳐진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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