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독일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들이 늘어나는 등 유럽 전역에 광우병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또 광우병 공포로 독일과 프랑스의 쇠고기 시장이 붕괴 조짐을 보여 축산농가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프랑스 축산중심지인 서부의 브르타뉴 지방을 비롯해 전국에서 최근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8마리 발견됐다고 프랑스 농업부가 28일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프랑스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는 153마리로 늘어났다.
독일 남부 작센 지방에서도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다시 발견돼 독일 광우병 감염사례는 모두 7건으로 늘어났다.
광우병 공포로 독일에서는 쇠고기 판매가 80% 가까이 급감하는 등 쇠고기시장이 붕괴위기를 맞고 있고, 프랑스에서는서 1㎏당 2.84달러이던 쇠고기 가격이 2.13달러로 25% 떨어졌다.
유럽산 쇠고기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일본에 이어 태국도 유럽연합(EU)산 쇠고기 및 가공식품의 수입을 금지했고 오스트리아도 독일산 쇠고기를 판매 금지했다.
/파리ㆍ베를린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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