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의 이동통신회사들이 휴대폰의 전자파 방출 문제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에 휘말리게 됐다.더 타임스는 27일 휴대폰의 전자파로 뇌종양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미국인들이 영국의 보다폰 등 이동통신사업자와 휴대폰 공급업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내년 3월 이전에 캘리포니아, 켄터기, 메릴랜드 등 3개주에서 소송을 동시에 제기하는 등 10여건의 소송을 준비중이다.
더 타임스는 이번 소송 과정에서 휴대폰의 전자파가 암을 발생시킨다는 논란에 대해 폭넓은 검증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 업계는 그동안 과학적으로 근거가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를 내세워 전자파 유해론을 성공적으로 방어해 왔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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