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간의 여야 영수회담이 새해 1월4일 저녁에 열린다.청와대 박준영 대변인은 28일 "김 대통령과 이 총재가 4일 저녁 부부 동반 만찬을 갖기로 했다"면서 "경제문제를 비롯한 국정 현안과 정치발전을 위한 여야 협력 등 국가 현안 전반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도 "회담에서는 국민화합과 국정쇄신, 경제 회생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특히 이 총재는 정부가 경제회생에 진력하면 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또 "경제위기 극복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정계개편이나 여권 신당 창당 등 국민을 어지럽게 하는 일들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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