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을 콘서트, 어떤 것을 골라도 후회는 없을 법한 꽉찬 공연들이 연말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숨막히는 테크노비트와 황홀한 조명, 역동적인 무대로 7월의 토요일 밤을 달구었던 가수 이승철(사진)이 2000년 마지막 토요일 밤에도 'Saturday Night Fiver'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금까지 발표한 18장 앨범의 모든 히트곡을 테크노, 팝, 재즈, 록으로 재편곡해 들려준다. 총 8억원이 들어간 이 공연은 국제수준의 멀티비전과 음향, 조명으로 음악과 '볼거리'가 모두 갖춰진 무대이다. 30일 오후 6시ㆍ10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 1588-7890
'겨울애상''J에게'등 잔잔한 발라드뿐 아니라 박지윤의 '성인식', 김현정의 '멍'등을 댄스팀과 함께 완벽하게 소화하는 이선희의 변신을 볼 수 있는 콘서트 'Crossover'도 색다른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 발표한 12집의 신곡도 선보인다. 30일 코엑스 컨벤션홀 (02)3141-1720
일본 정상급 록그룹 하운드독과 결성 15년을 맞는 록그룹 부활은 포효하는 사운드로연말을 장식한다. 31일 오후 6시 30분. 메사팝콘. 1588-7890
2집 '사슬'로 애절하고 성숙한 느낌까지 한층 더해진 파워풀한 여성로커 서문탁도 29~31일 연강홀에서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한다. (02)762-8820.
5년간 3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대학로의 '유랑극단'이라는 별칭을 얻은 록그룹 크라잉넛도 불쇼, 철가방과 오토바이 등 기상천외한 소품을 동원한 발랄한 공연을 선보인다. 30,31일 오후 6시.
정동이벤트홀. 080-538-3200.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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