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85세를 일기로 타계한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 시인의 영결식이 28일 오전8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렸다.이법산(李法山ㆍ55ㆍ동국대 선학과 교수) 스님의 독경, 유족 분향, 유해 운구 순으로 진행된 영결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 형식으로 조촐하게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장남 승해(升海ㆍ60ㆍ재미 의사)씨 등 유족과 시인 김남조(金南祚)성춘복(成春福) 이근배(李根培) 문정희(文貞姬)씨, 평론가 김화영(金華榮) 오세영(吳世榮) 김재홍(金在弘))씨 등 제자ㆍ후배 문인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문인들은 이날 고인의 49재에 범문단 추모제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고인의 유해는 버스 편으로 고향인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로 향해 생가부근 '미당시문학관'에서 노제를 지낸 뒤 선영에 안장됐다.
종오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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