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은 아동 포르노물 제작ㆍ유통 등 아동성범죄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록 그룹 존 멜란캠프의 키보드 연주자 에릭 프랭클린 로서를 FBI의 10대 지명수배자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재닛 리노 법무장관이 27일 밝혔다.FBI가 아동 범죄와 관련된 혐의자를 10대 지명수배자 명단에 추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노 법무장관은 "이번에 처음으로 아동 포르노물과 관련된 범죄혐의자 개인을 FBI 10대 지명수배자 명단에 포함시켰다"며 "로서는 아동 포르노물을 매매, 소유, 유통, 배포한 혐의로 지명수배중"이라고 말했다.
태국 방콕에서 어린이를 위한 음악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로서는 지난 2월 방콕의 집에서 다량의 아동 포르노물이 발견돼 태국 당국에 의해 아동 포르노물 제작, 유통, 아동 성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로서는 지난 3월 인디애나주 블루밍턴 대배심에 의해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되자 한달 후 2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잠적했다.
/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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