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의 가입자 선로 관리 부실이 속도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인터넷망 품질측정 협의회'는 28일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두루넷 드림라인 새로운넷 유니텔 6개 초고속 인터넷업체의 13개 서비스에 대한 품질 측정 결과 이같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상반기에 비해 이용속도는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파트 구내 선로 등 가입자 선로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비스별 속도는 'ADSL프로'의 경우 일반 사이트 접속시 평균 4.03~4.62Mbps로 엇비슷했으나 'ADSL라이트'는 한국통신이 1.02~1.14Mbps로 하나로통신(0.80~0.97), 드림라인(0.67~0.72)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케이블TV망의 경우 두루넷이 3.59~4.28Mbps로, 하나로통신(3.30~3.95), 드림라인(2.57~3.75), 새로운넷(2.30~2.47)보다 다소 앞섰다.
접속성공률과 단절률(접속 중 끊어지는 비율)은 어느 사이트에 접속하느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났다.
접속성공률의 경우 48개 사이트 중 드림위즈 한게임 마이크로소프트(MS) X2Game 지오피아 등이 75.22~95.27%로 가장 낮았고, 단절률은 드림위즈 인터피아 MS 엠파스 삼성전자쇼핑몰이 28.1~55.9%로 가장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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